대출 이자 계산 방법
월 이자율은 연 이자율을 12로 나눈 값이므로 연 4%라면 월 0.3333%입니다. 1억 원을 빌렸다면 첫 달 이자는 1억 원에 0.3333%를 곱한 333,333원입니다. 이 계산기는 매달 이자를 원 단위로 반올림하고, 반올림하면서 생긴 몇 원의 차이는 마지막 회차에서 정리해 갚은 원금의 합계가 대출금과 정확히 같아지도록 맞춥니다.
같은 금액을 같은 금리로 빌려도 원금을 언제 얼마나 갚느냐에 따라 매달 내는 돈과 전체 이자가 크게 달라집니다. 원금이 빨리 줄어들수록 이자가 붙는 금액이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상환 방식별 차이
원리금균등은 납입액을 일정하게 맞춥니다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이 매달 같도록 나눠 갚는 방식입니다. 월 납입액은 대출금 × 월 이자율 × (1 + 월 이자율)개월 수 ÷ ((1 + 월 이자율)개월 수 − 1)로 구합니다. 초반에는 납입액 대부분이 이자이고 뒤로 갈수록 원금 비중이 커집니다. 매달 나가는 돈이 일정해서 생활비 계획을 세우기 쉬우므로 주택담보대출에서 가장 많이 씁니다.
원금균등은 원금을 똑같이 나눠 갚습니다
대출금을 기간으로 똑같이 나눈 원금에 그달의 이자를 더해 내는 방식입니다. 원금이 일정한 속도로 줄어들어 이자도 매달 조금씩 줄어듭니다. 첫 달 부담이 가장 크지만 전체 이자는 원리금균등보다 적습니다. 초반 상환 여력이 있다면 이자를 아끼는 데 유리합니다.
만기일시는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을 갚습니다
대출 기간 동안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방식입니다. 매달 부담은 가장 작지만 원금이 끝까지 줄지 않아 전체 이자가 가장 많습니다. 전세자금대출이나 신용대출처럼 기간이 짧은 대출에서 주로 씁니다.
거치기간은 원금 상환을 뒤로 미룹니다
거치기간은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기간입니다. 이 계산기에서는 거치기간을 전체 대출 기간에 포함해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360개월 대출에 거치기간 12개월을 넣으면 처음 12개월은 이자만 내고, 남은 348개월 동안 원금을 갚습니다. 원금을 늦게 갚는 만큼 총 이자는 늘어납니다.
1억 원을 30년 동안 빌린다면
거치기간 없이 360개월 동안 갚는다고 할 때 상환방식별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환방식 | 첫 달 납입액 | 총 이자 |
|---|---|---|
| 원리금균등 | 477,415원 | 71,869,605원 |
| 원금균등 | 611,111원 | 60,166,620원 |
| 만기일시 | 333,333원 | 119,999,880원 |
원리금균등은 매달 477,415원을 냅니다. 원금균등은 첫 달에 원금 277,778원과 이자 333,333원을 더한 611,111원을 내고, 이후 매달 약 926원씩 줄어듭니다. 만기일시는 매달 이자 333,333원만 내다가 마지막 달에 원금 1억 원을 함께 갚습니다. 세 방식 가운데 총 이자는 원금균등이 가장 적고 만기일시가 가장 많습니다.
DSR과 대출 한도 (2026년 11월 기준)
은행은 이 계산기처럼 대출금에서 월 납입액을 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소득에서 갚을 수 있는 금액을 먼저 정한 뒤 빌려줄 수 있는 한도를 거꾸로 계산합니다. 그 기준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입니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1년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며, 총 대출이 1억 원을 넘는 차주에게 은행은 40%, 제2금융권은 50%를 한도로 둡니다.
연소득 6,000만 원이고 다른 대출이 없는 사람을 예로 들겠습니다. 은행 기준 40%라면 1년에 갚을 수 있는 원리금은 2,400만 원, 한 달로는 200만 원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실제 만기와 원리금균등 방식으로 계산하므로, 30년 만기에 월 200만 원을 낼 수 있는 한도는 대출금리에 따라 아래와 같이 달라집니다.
| 한도 계산에 쓰는 금리 | 연 이자율 | 대출 가능 한도 |
|---|---|---|
| 스트레스 금리 없음 | 4% | 약 4억 1,892만 원 |
| 스트레스 금리 1.5%p 더함 | 5.5% | 약 3억 5,224만 원 |
| 스트레스 금리 3.0%p 더함 | 7% | 약 3억 61만 원 |
표의 첫 줄은 대출금리가 연 4%일 때 스트레스 금리 없이 계산한 값입니다. 둘째 줄과 셋째 줄은 같은 대출에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한도만 낮춘 값이며, 이 표는 이 계산기의 원리금균등 공식을 거꾸로 푼 것입니다. 실제 대출에서는 담보인정비율(LTV) 같은 다른 한도도 함께 적용되므로, 표의 금액은 DSR만으로 정해지는 상한입니다.
스트레스 DSR은 금리가 오를 때를 미리 반영합니다
스트레스 DSR은 DSR을 계산할 때 대출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금리가 오르는 상황까지 감안하는 제도입니다. 더하는 금리는 한도를 계산할 때만 쓰이며 실제로 내는 이자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2024년 2월에 1단계, 같은 해 9월에 2단계가 시작되었고, 2025년 7월 1일부터 3단계가 은행과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기타 대출에 적용됩니다. 신용대출은 총 잔액이 1억 원을 넘을 때만 대상입니다.
2026년 11월 현재 스트레스 금리는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에 3.0%p, 그 밖의 대출에 1.5%p입니다. 비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은 3단계 적용이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예되어 있어 2단계 수준인 0.75%p를 씁니다. 이 유예는 금융위원회가 2026년 6월에 연장했으며, 12월 이후 계속될지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스트레스 금리는 해마다 6월과 12월에 다시 정해지므로 대출을 신청하기 전에 은행에서 현재 값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출 종류에 따라 DSR에 들어가는 만기가 다릅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실제 약정 만기로 원리금을 계산하므로 만기가 길수록 연간 상환액이 줄어 한도가 커집니다. 반면 일시상환 신용대출은 실제 기간과 관계없이 5년으로 나눠 갚는다고 보고 계산하기 때문에 같은 금액이라도 DSR에 미치는 부담이 훨씬 큽니다. 이 계산기에서 기간을 늘려 월 납입액이 줄어드는 정도를 확인해 보면 만기가 한도에 왜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은행이 보여 주는 숫자와 맞춰 볼 때 알아 둘 점
은행에서 받은 상환 스케줄과 몇 원씩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은행은 보통 실제 날짜 수를 따져 하루 단위로 이자를 계산하고, 원 미만을 처리하는 방법도 은행마다 다릅니다. 이 계산기는 매달 같은 기간이 지난다고 보고 연 이자율을 12로 나눠 계산하므로 몇 원에서 몇십 원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변동금리 대출도 계산할 수 있나요
이 계산기는 대출 기간 내내 금리가 같다고 가정합니다. 변동금리 대출이라면 현재 적용 금리로 계산한 결과를 참고하시고, 금리가 바뀔 때마다 남은 원금과 남은 기간으로 다시 계산해 보세요.
중도상환을 하면 이자가 얼마나 줄어드나요
중도에 원금 일부를 갚으면 그 뒤로는 줄어든 원금에만 이자가 붙습니다. 스케줄 표에서 해당 회차의 남은 원금을 확인한 뒤 갚을 금액을 뺀 값을 대출금으로 넣고 남은 기간을 입력하면 이후 납입액을 대략 알 수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계산기는 원리금균등 상환의 표준 상환 공식과 은행 대출 상품설명서에서 쓰는 상환방식 정의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DSR 설명은 금융위원회의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안내(정책브리핑)와 지방 주택담보대출 유예 연장 공고(2026년 6월 18일) 및 은행연합회의 2026년 6월 30일 시행 안내를 보도한 기사를 바탕으로 했고, 2026년 11월 2일에 확인한 내용입니다. 계산 결과는 참고용이며 실제 납입액은 금융회사의 이자 계산 방식, 납입일, 수수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